8월 중순 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아이펠이라는 교육과정에 신청했다.
면접을 보고 나니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해졌고, 합격하니 신청 때와는 다르게 더 절실함(?)이 느껴졌다.
8월말에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백수생활을 시작한 나에게 6개월이라는 시간은 꽤나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신중히 선택했고 의심(?)이 남아있는 채로 과정을 시작했다.
첫 주는 온보딩 주를 가졌다.
아이펠, 모두의 연구소의 철학에 친숙해지며, 이 교육과정에 맞도록 마인드셋을 바꾸는 시간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1~2일은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비대면부터가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고, 당장 공부를 시작하지 않고 떠드는(?) 그런 분위기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고 1주일이 끝나니 온보딩 주의 필요성과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껴졌고, 비대면이지만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KPT와 같이 여러 소프트 스킬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온보딩 주여서 그런지 반성하고 개선할 것도, 잘한 것도 딱히 떠오르지는 않는다.
그냥 1주차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신청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모르게 참 고딩때처럼 공부해왔던 것 같다. 강의 듣고, 공부하고 문제풀고.
혼자 공부하는게 많이 익숙했다. 그러다보니 시야도 많이 좁고, 성장속도도 너무 느렸다.
1주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생각해보니 시야가 확 넓어지는게 느껴진다.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뭘 해야하는지에 대해 감이 많이 잡힌다.
그래서 신청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2주차때는 파이썬에 대해 1주일정도 다룬다고 한다.
배운 걸 정리하는 정도이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 같이 공부하고 결과를 내는 태도에 익숙해지고 싶다.
공부라는 행동에서 벗어나 학습에 가까워지고 싶다.
나의 태도에 한계를 많이 느끼는 나에게 아이펠이라는 과정은 참 적절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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