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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

현재 나의 목표, 고민들

by mkk4726 2023. 11. 27.

"심리적 마약"

내가 가장 경계하는 녀석이다.

 

마약은 쾌락을 주고 고통은 잊게 해준다. 

이에 중독되면 남는건 회피하며 도망치고 있는 자아만 남게 된다.

 

지금 취업과 커리어라는 문제를 풀고 있는 나에게 공부는 쾌락을 제공한다.

그리고 고통을 잊게 해준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라며 문제를 회피한다.

 

현재 공부하는 것들이 이런 "심리적 마약"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지려 하지만 쉽지 않다.

쾌락은 중독적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아이펠 리서치 과정을 통해 AI를 공부하고 있다.

단순히 여러 모델들을 사용하는게 아닌, 그 원리를 깊게 이해하고 싶었다.

그리고 3개월이라는 시간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아이펠이 내 심리적 마약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 

 

이는 다시 목표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과 연관지어진다.

목표없는 노력은 심리적 마약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취업, 성공한 개발자, 경제적 여유, 남들이 보기에 멋있는 직장 등등 여러 키워드들이 떠오른다.

누가봐도 좋은 것들을 제외하고 다시 생각해보자.

 

나는 왜 AI 분야, IT 분야를 선택했을까. 

내가 기여하고 싶은 분야는 어디일까,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다시 내가 잊고 있던 나의 문제들을 풀어보려한다.

 

현재 나의 문제는 목표의 부재이다.

AI가 신기하고 재밌어서 "공부"했다.

 

이건 도구일 뿐 내 목표가 되지 못한다.

이걸 가지고 뭘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해보는게 나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에 대한 생각을 이어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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