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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

아이펠 후기

by mkk4726 2024. 3. 12.

저는 23.9 ~ 24.2 동안 아이펠 6기 리서치 과정을 수료했고, 회고 겸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 제가 어떤 상태에서 아이펠을 들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통계학을 부전공했습니다.

학부생때 ML에 관심이 많아서 혼자서 공부했었고,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DL 부분은 잘 몰랐는데, 시작하기 1달전에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2회독정도 했습니다.

 

제 배경지식은 통계학 + 컴퓨터공학 + DL 조금.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 난이도


 

처음 1~2달 정도는 그 전에 공부했던 것들이라 복습하는 느낌으로 공부했고, 나머지는 개념정도만 아는 상태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따라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양이 워낙 많아서 평균적으로 추가공부를 3~4시간, 적어도 1시간씩은 했던 것 같습니다.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분이 리서치 과정을 수료하려면 적어도 매일 6시간씩은 추가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2. 공부방식


 

선생님이 있는게 아닌, 공부자료가 주어지고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알아가는 방식입니다.

공부의 방향을 "퍼실" 분들이 잡아주고, 모르는 부분을 해소해주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십니다.

 

이게 보통 스터디 같은 경우 나보다 더 잘아는 사람과 해야지 얻는게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경험해보니 반대였던 것 같습니다. 

왜 선생님이 가장 많이 배운다고 하잖아요, 저는 배경지식이 있어 "선생님" 역할을 맡을 때가 많았는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어느정도 알던 개념들이 설명을 하면서 완성되곤 했습니다.

특히 아에 모르던 개념들도 어떻게 해야 빠르게 습득하고 하나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또 토의, 토론을 정말 많이 했는데, 이를 통해 제 지식을 점검할 수 있었고 오류가 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방법인데, 정말 만족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프로젝트


 

6개월 과정 중 마지막 1~2개월에 최종 프로젝트(아이펠톤)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전 4개월동안 짧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하루 or 3일), 이 때 연습한게 최종 프로젝트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024.02.25 - [DataScience/Project] - [아이펠톤] DR그알 - DR Segmentation

 

[아이펠톤] DR그알 - DR Segmentation

아이펠에서 아이펠톤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DR그알이라는 팀을 만들고, 팀장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사용했던 코드와 최종 발표자료는 https://gi

mkk4726.tistory.com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아이펠톤에는 기업이 참여하기도 하며, 참여기업이 있을 경우 주제를 들어보고 괜찮다고 판단되면 참여해 기업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해보고 싶었던 아이디어가 있어서 그걸 발제했고, 선정이 됐지만 기업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명확한 결과를 내고 싶었고, 기업의 관점이 궁금했습니다. 

또 채용 가능성도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아이펠에서는 멘토를 각 프로젝트에 배정해주는데, 이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조언을 많이 구했고,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만, 멘토님이 모두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팀에서는 되게 불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약 2개월동안 주제를 정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결과를 완성했습니다.

왜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지 정말 많이 느꼈고, 포트폴리오에 하나가 추가되어서 좋았습니다.

 

4. 회고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6개월이 진짜 빨리 지나갔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좋은 인연을 얻었습니다.

 

아이펠에 만족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진짜 대만족입니다.

정말 좋은 분들이 계시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펠의 처음 목적은  "딥러닝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 이었는데,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단순히 코드 중심으로 결과를 내는게 아닌, 개념에 대해 토론하면서 개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또 다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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